[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3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내년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과산화수소 원재료인 LNG 가격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글로벌 TV 수요부진 에 따른 QD TV 출하감소를 반영해 2022년과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9.3%, 18.9%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산화수소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경쟁 메모리 업체와 달리 capex(설비투자) 감소 및 가동률 조정이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과산화수소의 추가적인 판가인상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 완화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304억원 (+6.7% 전분기대비, +10.9% 전년대비), 영업이익 301억원 (-34.2% 전분기대비 -15.3%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13.1%)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LNG 가격상승, TV 수요부진 등으로 과산화수소 수익성 하락과 QD 소재 출하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2%, +16.5% 증가한 9,708억원, 2,217억원 으로 추정돼, 전방산업 부진 (반도체, 디스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내년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전망”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산화수소는 판가인상을 통한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QD 소재도 TV 대 면적화에 따른 소재 투입량 증가로 매출증가가 기대되며, EV 소재의 매출성장 지속이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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