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가전과 전장이 실적개선을 주도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 4분기 연결 실적은 TV, PC 판매부진에 따른 HE와 BS 실적부진 영향으로 매출 21.5조원, 영업이익 3,2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VS (전장부품) 사업은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매출 2.5조원으로 예상되고 양호한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2023년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가전 (H&A) 중심의 이익성장과 더불어 전 사업부의 실적개선 영향으로 1조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2023년 LG전자 실적은 매출액 87.3조원, 영업이익 4.1조원으로 내년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LG전자는 벤츠 전기차인 EQS에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IVI) 공급 이후 램프 전문 계열사인 ZKW와 협업 강화로 유럽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LG전자는 북미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이노텍이 각각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카까지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어 잠재적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HE (TV), BS (PC) 사업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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