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송환된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 Fried) FTX 전 최고경영자(CEO)가 2억50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다. 재판 전 보석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연방법원은 뱅크먼 프리드 전 CEO의 첫 법원 출석에서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승인했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부모의 집에 가택연금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니콜라스 루스(Nicolas Roos) 검사는 “정부 측에서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과 가택연금, 위치 추적 조건을 제시했다”며 “재판 전 보석금 중 가장 큰 금액이고 뱅크먼 프리드 부모의 부동산을 담보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는 법원의 승인 없이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하지 못하며 사업을 시작할 수도 없다. 그는 여권도 반납해야 하며 위의 조건에 모두 동의했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의 변호인은 “뱅크먼 프리드가 보석 조건에 동의하면서 스탠퍼드대학교 로스쿨 교수인 부모가 함께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