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세 소폭 약세를 기록 중이다.
26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18%) 내린 2309.4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0.05%) 내린 2312.54에 출발했다.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2320선 진입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현재는 하락 전환해 2310선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08억 원을, 외국인은 545억 원을 팔고 있다. 한편 기관은 1231억 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35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미국 증시가 26일(현지 시간)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하는 가운데 국내에선 대주주 요건이 유지되며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연말마다 반복되는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즉 연말에 일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한 개인의 전략적 매도 물량이 출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17%), SK하이닉스(000660)(-1.41%) 등 반도체주들이 업황 부진 전망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POSCO홀딩스(005490)(0.52%)는 강세를 띠며 10위권에 진입했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나란히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포인트(0.20%) 하락한 689.8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 원, 23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개인은 233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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