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셀루메드(049180)가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선박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셀루메드는 전기이륜차, 전기선박, 전기차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3.25% 오른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셀루메드는 해민중공업과 교체형 배터리 전기선박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루메드 이번 제휴를 통해 정부가 2030년까지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 교체에 대비할 방침이다.
전기선박은 기존 디젤 엔진 대신 전기 모터로 프로펠러를 돌려서 구동하는 무탄소 선박이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중 선박에서만 약 30% 이상이 배출되고, 미세먼지는 약 50%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해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Net-Zero) 로드맵’을 수립하고 해운과 수산분야에서 오는 2050년까지 360만t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최근 EU는 교체형 배터리 정책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가능하고 재활용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다.
앞서 셀루메드는 교체형 배터리 관련 특허를 다수 취득하고, 교체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이륜차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체형 배터리 솔루션을 완성해 개조전기차, 전기선박, 전기차까지 순차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추진선 시장 규모는 2030년 127억8000만 달러(약 16조 3,111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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