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누리호’·‘다누리’ 등 우주 개발·탐사, 한국계 과학자의 필즈상 수상, 차세대 원전·배터리·양자암호통신 등 혁신 기술 개발 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한국 자체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과 첫 달 탐사선(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필즈상 수상, 한국과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수출 협력이 선정됐다. 연구개발(R&D) 성과 부문에서는 국산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KF 21 보라매) 시험비행 성공, 국내 첫 자체 생산 카티(CAR-T) 치료제를 통한 백혈병 치료 성공, 충전시간 절반으로 줄인 전기차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개발, 고무 형태의 고체 전해질로 세계 최고성능 전고체전지 구현, 태양빛·전기로 미세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 성공,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핵심기술 ‘TF QKD 네트워크’ 실험 검증이 꼽혔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올해는 누리호, 다누리호, 초음속 전투기 등 우주항공 분야가 주목을 끌었다”며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과 차세대 배터리, 양자암호통신, 첨단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연구에도 관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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