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전체 생산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우리 경제의 주력 업종인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1.0% 줄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설비 투자도 전월 대비 1.0% 늘었지만,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및 여가·스포츠 등 주된 서비스 업종이 부진한 영향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증가 전환했지만 부진 자체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경기가 악화 흐름을 지속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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