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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해외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리스크 관리"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수출 5대 강국 도약 앞장"

최준우 주금공 사장 "주거 소외 계층에 맞춤 상품 우선 공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2월 7일 서울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연구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의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선제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 금융 감독 방향과 관련해 “대내외 리스크 요인별 상시 감시와 취약 부문 잠재 리스크 점검을 강화해 금융권의 위기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 시스템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스트레스 테스트 및 조기 경보 모형의 적합성 검증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금융시장의 이상 신호를 지체 없이 파악해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원장은 민생 침해 금융 범죄 척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건전 영업 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고 불법 사금융, 신종 사기 등 민생 침해 금융 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면서 “금융 소외 계층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금융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제도 개선를 추진하고 금융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역량 강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공공기관장들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대외 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인 수은이 올 한 해 획기적인 수출 증대를 주도하고 수출 5대 강국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전략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혁신 산업 분야에 16조 원을 지원하며 원전과 방산이 제2의 전략 수주산업이 될 수 있도록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 금융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주거·금융·디지털 환경 변화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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