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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 3분의 1이 경기침체 타격…올해가 더 어려워"

3대경제권(미국, 중국, EU)경기 둔하 중

"中 코로나 재확산, 글로벌 성장에 부정적"

"美 시장은 탄력성 높아…침체는 안 갈것"

이달 세계경제 전망 하향 시사

FT "IMF 美 경제 낙관적…시장 전망과 달라" 지적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세계경제의 3분의 1이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IMF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압박,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등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0.2%포인트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번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올해 성장률을 한차례 더 하향조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IMF는 이달 16~20일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과 관련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새로운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 중국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중국의 어려움은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성장률이 40년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성장률과 같거나 그 이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10월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을 3.2%로 낮춰 잡았으며,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3.2%로 전망했다. FT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올해 중국 성장률도 재차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가장 복원력이 있다"며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며, 노동시장은 상당히 강세"라고 말했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노동시장이 강하면 물가를 낮추려 금리인상이 가팔라지고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좋기도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했다.

FT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미국 경제 진단이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다소 다르다고 지적했다. FT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5%는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가고 현재 3.7%인 실업률도 5.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예측가들은 미국이 향후 6개월 동안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90%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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