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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항암·비항암 투트랙으로 'NT-I7' 조기 상업화 도전"

美NIAID 방사선 피폭 치료제 개발 계약

유일한 림프구 치료제로 긴급승인 기대

"비항암 상용화로 항암제 허가도 긍정적"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NT-I7'에 대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와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1차 협력 계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오이뮨텍




면역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이뮨텍(950220)이 비항암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후보물질의 조기 상업화에 나선다.

네오이뮨텍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 열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와 신약후보 물질인 ‘NT-I7’를 활용한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연구 개발 1차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RS는 단시간 내 대량의 방사선에 피폭돼 골수를 비롯한 호중구, 혈소판, 림프구 등이 감소해 감염 등의 후유증 사망 위험이 높다. 네오이뮨텍은 2019년부터 미국 듀크대와 방사선 치료제를 연구해 왔다. 이번 계약은 '방사선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NIAID이 NT-I7에 대해 설치류 실험과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의 영장류 시험을 거치면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국가 전략 물품으로 긴급사용승인(EAU)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듀크대와의 연구 성과가 NIAID에서도 재현되기만 한다면 NT-I7가 비항암 영역에서 조기에 상용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상용화로 확보한 재원은 항암제 임상에 추가로 활용하고, NT-I7가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으면 향후 항암 분야의 허가 로드맵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전략 물품 비축을 위해 암젠이 개발한 혈소판 증진제 '엔플레이트'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2억 90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구매하기도 했다.

네오이뮨텍은 비항암 파이프라인 확장과 더불어 기존 항암 임상은 뇌암, 대장암, 췌장암 등 난치암 3종을 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경쟁이 적고, 우리 물질과 치료 기전이 맞으며 빠른 임상이 가능한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해 적응증을 결정했다"며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통해 빠른 상용화를 위한 가속승인 또는 3상 진입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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