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외식기업 ‘디딤이앤에프(217620)(전 디딤)’가 할랄인증 기업과 손잡고 서남아시아 진출 본격화에 나선다.
디딤은 ‘㈜내츄럴푸드스’와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할랄소스를 생산, 중동국가까지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디딤이앤에프는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소스업체 중 내츄럴푸드스와 계약을 맺고 할랄소스를 생산한다. 할랄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지 않은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내츄럴푸드스는 조미식품 전문 생산업체로 세계 3개 할랄인증기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리폼 무이(LPPOM MUI)'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올해 하반기 할랄 전용 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디딤이앤에프는 이번 할랄소스를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마갈BBQ’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측은 할랄인증 한식당을 올해 5개, 내년에는 30개 이상 중동, 서남아시아 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마포갈매기 관계자는 “이번 파키스탄 마포갈매기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디딤이앤에프는 이슬람국가 및 할랄 푸드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내년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서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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