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4일 클리오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 9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하나증권은 작년 4분기 클리오가 매출 723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2%, 3% 증가한다고 본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54억 원)를 소폭 밑돌 전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 하회의 주요인은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 영향”이라며 “오히려 매출은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조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방한 중국인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의 회복이 본격화하면 면세와 헬스앤뷰티(H&B) 채널로의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H&B에서의 독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리오프닝 효과 및 일본 신규 제품 런칭·채널 확장 등의 해외 주력 지역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며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클리오를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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