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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바다 위 원전' 개발 속도낸다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ABS선급 AiP 획득

100MW급 소형 용융염원자로 최대 8기 탑재 가능

덴마크 시보그社와 함께 미래 新사업으로 육성

삼성중공업이 개념설계를 완료한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 Power Barge’.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이 원자력 발전 설비를 해상에 띄우는 바지선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해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소형용융염원자로(CMSR) 파워 바지(Power Barge)를 개발 중이다. 파워 바지는 해상에서 CMSR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와 열에너지를 육·해상에 공급하는 신개념 발전 설비다. 특히 부지 선정과 설비 제약 조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고 건설 기간이 약 2년으로 짧아 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CMSR Power Barge는 전력생산 수요 규모에 맞춰 100MW(메가와트)급 CMSR을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부유체 내에 스팀 터빈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를 갖춘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라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월 CMSR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Seaborg)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부유체 개념설계 선급 인증을 시작으로 CMSR 실증 이후 전체 발전 설비의 상세설계 등을 거쳐 2028년까지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CMSR 파워 바지는 기존 화력발전 대체 수요뿐만 아니라 산업 공정열·난방열, 수소 생산 및 해수 담수화 설비에 필요한 전기와 열에너지 공급원으로써 수요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동일 삼성중공업 해양설계담당(상무)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노력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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