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은 방문객이 120만 명을 넘어섰다.
4일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0만 3631명이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했다. 2008년 장생포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14년 만으로 2019년 112만명 이후 2년 동안 코로나19로 줄었다, 지난해 회복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국내 관광수요가 증가했고, 여름 성수기 이전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기 드라마의 영향으로 타 지역 방문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호텔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대면 개최된 울산고래축제 등의 영향으로 12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고래문화특구 가운데 고래바다여행선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161회(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21회) 운항을 통해 울산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로 발돋움했으며, 전체 방문객의 56% 정도가 타 지역에서 방문해 5년 만에 처음으로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장생포 웰리키즈랜드의 경우 2018년 4월 개관 이후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기간 중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 시설로 지역별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했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관광콘텐츠 중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콘텐츠는 확장시키고, 고래문화특구 전체 시설에 대해 일관성 있는 스토리 텔링을 준비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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