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메타버스 암호화폐 3종류에 대한 기준 금리와 실시간 지수를 제공한다. CME는 전통 금융 시장과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투자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가격 정보를 추적하도록 한다.
5일(현지시간) 피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CME 그룹과 CF 벤치마크(CF Benchmark)는 오는 30일부터 엑시인피니티(AXS)와 칠리즈(CHZ), 디센트럴랜드(MANA)에 대한 기준 금리와 실시간 지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오바니 비시오소(Giovanni Vicioso) CME 그룹 암호화폐 책임자는 “투자자는 다양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 가격을 책정하고 구조화된 상품을 개발해 가격 위험성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엑시인피니티와 칠리즈, 디센트럴랜드의 기준 금리와 실시간 지수는 비트스탬프(Bitstamp)와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잇비트(itBit), LMX디지털(LMAX Digital) 등 암호화폐 거래소 최소 2곳의 가격 정보를 참고해 산출한다. 기준 금리는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매일 오후 4시(GMT)에 발표하며 실시간 지수는 매초 단위로 공시한다.
CME 그룹은 지난해부터 마이크로 비트코인(BTC) 옵션을 출시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