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SK텔레콤(017670) 주요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총출동해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SKT는 유 사장이 이번 CES 2023에서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소재 AI 기업들을 만나 최신 기술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SKT가 보유한 AI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SKT는 CES 행사장 내에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과 함께 ICT미팅룸을 별도로 마련해 글로벌 기업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비전 AI’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였다.
유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회사인 팬텀AI를 만나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팬텀AI가 보유한 AI기반 자율주행 솔루션과 사피온의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유 사장은 또 대화형 AI캐릭터 개발 기업 인월드도 만나 인월드의 가상 캐릭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이프랜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의 전시관을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팔란티어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을 활용한 협업 관계도 다졌다.
유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SKT는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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