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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가 아니라 의료기기네요"…바디프랜드 체험관 '장사진'[CES 2023]

마사지 기능 넘어 척추질환 치료·예방 의료기기 진화

CES서 '팬텀 메디컬케어' 체험하려는 참관객 줄이어

지난해 하반기 FDA 등록…미국 등 해외 판매 본격화

레이저 두피 케어와 얼굴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퀀텀 로보 라이트케어’가 CES 2023 바디프랜드 부스에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류석 기자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 ‘신무기’를 장착하고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여러 안마 의자 기업이 단순히 마사지 기능 경쟁에만 집중하고 이렇다 할 혁신이 없던 상황에서 업계 맏형인 바디프랜드가 직접 나서 안마 의자를 의료기기로 변화시켜 시장의 ‘판’ 자체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6일(현지 시간) 바디프랜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얼굴 마사지와 두피 케어, 나아가 목디스크 치료까지 가능한 헬스케어·의료 기능이 탑재된 안마 의자를 대거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전 세계 안마 의자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7년부터 7년째 매년 CES에 참석해 혁신적인 안마 의자들을 공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부스는 삼성전자·소니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위치한 CES 2023의 메인 전시관에 해당하는 센트럴홀에 꾸려졌다. 바디프랜드의 안마 의자를 체험해보려는 참관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을 정도다. 이날 부스에서 기자와 만난 송승호 바디프랜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올해 CES 2023에서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디프랜드의 안마 의자가 의료기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의료 영역이 병원에서의 치료보다 집에서 손쉽게 질병을 사전 예방하는 것으로 중심이 옮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바디프랜드가 대표 상품으로 내놓은 것은 ‘팬텀 메디컬케어’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는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그동안 마사지 기능이 닿을 수 없었던 장요근 등 허벅지와 허리에 있는 근육에도 스트레칭과 이완을 제공하는 신개념 마사지 기술이다.



바디프랜드 안마 의자가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수년 동안 혁신 기술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왔던 경영진의 집념 덕분이다.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10명 이상의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브라더스의 허명지 대표가 부스 내 주요 참석자들을 응대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한앤브라더스는 지난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을 인수한 곳이다. 기자와 만난 허 대표는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물심양면 도울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후 2025년쯤에는 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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