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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기대 하향 조정에 환율 급락…7개월 만에 1250원 깨져

13.6원 내린 1255원으로 출발

1200원까지 변동성 확대 전망

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미국의 임금 상승 둔화 등으로 긴축 기대가 하향 조정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2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7개월 만에 125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오전 9시 6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70전 내린 1248원 90전으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60전 내린 1255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이 확대됐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환율이 12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3일(1238원 60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회복된 영향이다. 주말 동안 달러화 가치가 미국 내 임금 상승 둔화와 서비스업 경기 침체 진입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긴축 기대가 하향 조정되면서 급락했다. 달러화지수는 105에서 103.8 수준까지 떨어졌다.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도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라 원·달러 레벨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중공업 물량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250원 초반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라며 “1250원 돌파 시 차트상 1200원까지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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