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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드, SK온 대신 LG엔솔과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추진

블룸버그통신 보도…"몇주 내 LG엔솔과 MOU 체결"

LG엔솔 측 "아직 결정된 내용 없어"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포드는 SK온, 튀르키예 제조기업 코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의 합작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3사는 세부 사안을 논의해왔지만 투자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금시장이 급격히 위축돼서다.



이에 포드는 LG에너지솔루션을 대안으로 택하며 배터리 합작공장을 제안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포드와의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포드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포드 요청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2배로 증설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사업 파트너 변경과 무관하게 포드는 나머지 프로젝트에서 SK온과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회사는 미국 내에서 2개 공장을 신설 중이며 헝가리 공장 증설도 함께하고 있다.

미 미시간주에서 포드가 생산하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SK온이, 멕시코 공장에서 제조하는 머스탱 마하-E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포드는 중국 배터리 회사 CATL과도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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