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11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선제적 투자를 통한 체질개선의 장기성장스토리가 유효하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607억원(0.6%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893억원(31.2% 전년대비)으로 예상한다”며 “물류운임 안정화에 따른 물류부문 매출액이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클라우드 전환 수요증가에 따른 IT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성장세가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043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인데 법인세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일부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일부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누적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하며 코로나로 지연된 고객사의 IT 투자에도 불구하고 삼성에스디에스 IT 서비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비용절감 및 데이터 효율화를 위한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 “또한 물동량과 운임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큰 물류부문의 경우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첼로스퀘어가 올해 미주와 유럽까지 확장되면서 실적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목표주가 하향에도 선제적 투자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장기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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