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봐도 집까지 무겁게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도입한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이용하면, 전통시장의 다양한 상품을 당일이나 새벽 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11일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우리시장 빠른배송’서비스를 통해 설 명절에 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이 서비스 개시 후 맞이하는 첫 명절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은 접수에서 배송 및 정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디지털화돼, 소비자는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주문 후 새벽, 당일배송 등 원하는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시는 청량리종합시장, 암사종합시장, 노량진수산시장 3곳에 MFC 조성 및 디지털물류플랫폼 도입을 완료하고, 다양한 품목의 빠른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3개 시장은 명절 수요가 높은 식품을 주요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어 과일, 명절음식, 해산물 명절 세트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주문 방법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직접 방문 시에는 ‘빠른배송’ 스티커가 부착된 점포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집에서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서도 명절상품을 빠른배송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량리종합시장은 시장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방송 중에는 무료배송 혜택까지 있다. 청량리종합시장과 암사종합시장에서는 오는 16일 오전까지 온·오프라인 주문 건에 한해 무료 택배배송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전통시장에 물류 혁신을 더한 ‘우리시장 빠른배송’이 소상공인의 명절 특수를 지원하고, 민생 경기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신선한 명절상품을 편리하고 빠르게 배송받아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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