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상품 안내를 빙자해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휴대전화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상공인에 주의할 것을 11일 당부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해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대출’을 한다는 내용의 사기 문자에 더욱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확산 중인 스팸 문자는 정부의 소상공인 및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유사한 명칭의 대출상품을 안내하거나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무이자·저금리 대출'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신분증 등 개인 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요구하거나 접수 마감일이 임박했다며 지역신보와 관계없는 전화번호로 즉시 신청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스팸 문자를 받은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 경찰서(112), 사이버경찰청(182)에 피해 내용을 신고하면 된다.
신보중앙회 관계자는 “지역신보 보증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포함된 대출 홍보 문자를 수신한 소상공인은 해당 전화번호로 곧바로 회신 전화를 하지 말고 전국 17개 지역신보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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