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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제네시스와 대출 계약 종료…제미니 언 서비스 중단

제미니 “자금 서둘러 상환해야”

제네시스 “신속한 상환 위해 노력 중”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Genesis)와의 대출 계약을 종료하고 제미니 언(Gemini Earn) 서비스를 중단한다.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제미니 공동설립자와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최고경영자(CEO)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제미니가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는 DCG의 자회사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미니는 지난 10일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제네시스와의 대출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제미니는 “제미니 언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며 “제네시스는 미지급한 자산을 모두 상환하라”고 요청했다.

제네시스는 신속한 자금 상환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주장했다. 제네시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제미니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서로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 중인데도 제미니가 언론 플레이를 하는 모습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대출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출금을 중단했다. 제네시스의 출금 중단 조치는 제미니 언이 고객의 자금을 동결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제미니 언은 고객이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연간 최대 8%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제네시스는 제미니 언의 주요 대출 파트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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