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이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 2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후 2시 18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5.60% 오른 4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현지 생산하기 위한 시설로 각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모듈의 경우 증설을 통해 연 생산 능력을 현재 1.7GW에서 8.4GW로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3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IRA가 발효된 올해부터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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