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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력 도매가격 역대 최고… 전년比 87% 상승

SMP 상한제로 평균 전력 정산단가는 41.4% 상승 그쳐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가 한파에 전력 생산을 위해 가동 중인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전력 도매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전력거래소가 공개한 ‘2022년 12월 전력시장 운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전력시장도매가격(SMP)은 1㎾h당 267.63원으로 전년 동기(142.81원) 대비 87.4% 상승했다. 월별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연료원별 열량 단가는 1G㎈(기가칼로리)당 액화천연가스(LNG) 15만 1718원, 석탄 6만 1854원, 유류 16만 1972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3.2%, 88.3%, 75.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LNG의 가격 결정 비율은 93.8%에서 97.0%로 급등했다. SMP는 시간대별로 가장 높은 생산 단가로 결정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LNG 가격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평균 전력 정산단가는 1㎾h당 176.1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산단가는 탄소배출권 거래 비용 등을 제외한 전력거래금액을 전력 거래량으로 나눈 값이다.

시장가격 상승과 비교해 정산단가 오름폭이 낮은 것은 지난달부터 SMP상한제가 시행된 결과로 해석된다. SMP상한제는 직전 3개월간 평균 SMP가 이전 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 이상을 기록할 경우 1개월간 발동돼 직전 10년간 평균 SMP에 1.5를 곱한 값을 단가로 적용한다.

지난달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난방 수요가 급증해 전력 거래량 또한 5만 286GWh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전력거래금액도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난에 따른 연료 가격 급등으로 전년 동월 금액(6조 6924억 원)보다 39.8% 상승한 9조 35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력 시장에 참가하는 회원 수와 설비용량도 매달 증가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력시장에 참가하는 회원 수는 5569개, 총 설비용량은 13만 593㎿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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