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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3남 김동선, 다보스포럼 첫 참석…미래 먹거리 모색

16일부터 스위스서 정·재계 인사 총출동

작년 전무 승진등 한화內 경영보폭 커져

세계현안 논의·경영리더 교류 場 다보스

형 김동관 10년 넘게 개근 등 의미 행사

건강 먹거리 신사업 협력 모색·미팅 예정





한화(000880)그룹 삼남 김동선(사진) 한화솔루션(009830)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이 다보스포럼(WEF)에 참석해 미래 먹거리 모색에 나선다. 김 본부장이 다보스포럼에 나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화솔루션은 김 본부장이 오는 16~2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53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이 포럼에 모습을 드러내는 김 본부장은 행사 기간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를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김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급변하는 세계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앞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의 다보스포럼 데뷔는 그룹 내에서의 그의 역할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전 세계 정치·경제·학계 거물급 인사들이 모여 전 지구적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폭넓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국제 동향을 파악할 뿐 아니라 의미 있는 관계를 다질 수 있기 때문에 경영 리더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한화그룹에서는 김 본부장의 형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2010년부터 코로나로 행사가 취소된 해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다보스포럼 개근’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 글로벌 전문가와 만나 민간 외교관 역할을 맡기도 했다.



김 본부장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내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국내 상륙을 이끌며 신사업 유치의 신호탄을 쐈다. 파이브가이즈 유치는 김 본부장이 갤러리아에서 주도한 첫 신사업이다. 당시 한국 진출을 두고 고심하던 미국 창업주를 김 본부장이 수차례 찾아가 설득하고 신뢰를 쌓아 계약을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겸임 중이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해 그룹 내에서 ‘장남(김동관) 에너지·방산·화학’, ‘차남(동원) 금융’에 이어 삼남인 김 본부장이 유통 부문을 맡는 쪽으로 후계 구도가 더욱 명확해졌다.

그룹 내 역할 강화와 신사업을 위한 글로벌 스킨십의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김 본부장의 이번 다보스 데뷔는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김 본부장은 포럼 기간 세계 주요 기업 CEO들을 차례로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베인앤컴퍼니를 비롯해 글로벌 컨설팅업체 관계자들과 경영 전략을 고민한다. 특히 식품시장에서 ‘친환경’, ‘지속가능성’, ‘건강’의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다수의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을 모색한다. 포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 관련 신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포럼 참석은 전 세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현장에서 기업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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