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다섯 번 째로 운항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항공사로 올라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블룸버그통신과 여행 정보 제공업체 OAG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의 정시운항률은 91.8%로 전 세계 항공사 중 5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의 정시 운항률은 95.63%로 1위를 기록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비용항공사 사페어와 독일의 유로윙스는 각각 95.3%, 95.26%로 그 뒤를 이었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88.8%, 88.1%로 6위,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항공사들은 정시 운항 상위 20개 기업 중 10곳을 차지했다.
OAG의 분석은 연간 공급좌석킬로(1좌석킬로는 한 좌석이 1㎞를 비행한 것)가 가장 많은 25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정시 운항은 예정된 시간의 15분 내에 이·착륙한 항공편을 말한다.
존 그랜트 OAG 수석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이 운항 압박과 지연에 노력하면서 전 세계 정시 운항 실적이 팬데믹 전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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