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삼남 김동선(사진)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이 다보스포럼(WEF)에 참석해 미래 먹거리 모색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김 본부장이 오는 16~2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53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본부장이 다보스포럼을 찾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행사 기간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를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김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급변하는 세계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앞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품 시장에서 ‘친환경’, ‘지속가능성’, ‘건강’의 중요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다수의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을 모색한다. 포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 관련 신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포럼 참석은 전 세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현장에서 기업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국내 론칭 계약을 성사하며 경영 일선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겸임 중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직책도 지난해 그룹 인사를 통해 상무에서 전무로 올라가는 등 보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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