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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연은 총재도 "0.25%P 인상 지지"…연준 금리보폭 줄이나

"3연속 베이비스텝후 유지 선호"

시장 0.25%P 인상론 힘 실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리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보폭을 줄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첫 FOMC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그는 “0.25%포인트나 0.5%포인트 모두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단계에서 나는 0.25%포인트로 기울어져 있지만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콜린스 총재는 한발 더 나아가 FOMC가 3월과 5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를 5.0~5.25%까지 올려놓은 뒤 연말까지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FOMC가 기준금리를 3연속 베이비스텝으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후 12월 빅스텝으로 보폭을 좁혔다. 콜린스 총재는 “금리를 느리게 인상함으로써 향후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 데이터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더 많은 유연성을 준다”고 설명했다.

‘중립’ 성향의 콜린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지만 통화정책 논의에는 참가한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도 전날 물가 상승세 둔화를 전제로 각각 0.25%포인트 쪽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했다.



시장에서도 연준의 베이스스텝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할 확률을 76.7%로 반영하고 있다. 0.5%포인트 인상 확률은 23.3%다.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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