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이달 중 발표를 예고한 증권형토큰공개(STO) 가이드라인이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키움증권은 금융위의 STO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증권형토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금융위 STO 가이드라인으로 국내 증권형토큰 범위가 이전보다 명확해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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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공개될 금융위 STO 가이드라인은 암호화폐의 증권성 판단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금융위는 지난해 말까지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이 국회에서 계류하면서 올해 1월로 공개 일정이 연기됐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STO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점진적으로 STO 허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STO가 향후 꾸준한 성장성이 기대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국가별 STO 건수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향후 글로벌 시장 내 비유동성 자산 토큰화 규모가 2030년 16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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