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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대만 진출 본격화…현지 외식업체와 MOU

라카파 그룹과 MF 계약 위한 양해각서 체결

권원강(왼쪽) 교촌에프앤비 회장과 헨리 왕 라카파 인터내셔널 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 본사 강당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3대 대표 외식기업 라카파(La Kaffa)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카파그룹은 대만을 대표하는 3대 F&B 그룹 중 하나다. 대만 내 외식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탄탄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춘 회사다. 전세계 25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음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 커피, 디저트는 물론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대만 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만은 한국 드라마, 영화, K-POP 등 한류의 인기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촌은 이번 라카파 그룹과의 MOU를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K 치킨의 맛을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교촌은 추후 세부 조건 및 협의를 거쳐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MFA)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교촌의 2023년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선포한 K-소스, 간편식, 수제맥주 유통 등도 라카파 그룹과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식의 나라라고 불리는 대만에서 K치킨을 알리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이 가진 차별화된 제품과 전략을 바탕으로 대만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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