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일본 혼다와 함께 ‘L-H 배터리 컴퍼니(L-H Battery Company, Inc/Battery Company·가칭)’를 공식 설립했다고 13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까지 현금출자를 통해 L-H 배너리 컴퍼니 지분 51%를 취득할 예정이다. L-H Battery Company, Inc는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자동차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새 공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 제퍼슨빌 인근에 건설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
양사는 신규 공장에 총 44억 달러를 투자해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합작법인은 다음 달 신규 공장 착공을 시작해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작년 8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하고, 이후 10월 공장 부지 발표, 11월 기업결합, 이달 법인 설립을 마쳤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