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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개발사 선언…"성장동력 확보 총력"

2023년 신성장 비전 ·업무 목표 발표

ADC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4월 입주

미국 직판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

계열사 경쟁력 위해 M&A 적극 검토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변신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이 2023년 신년을 맞아 계열사별 신성장 비전과 주요 업무 목표를 13일 공개했다. 특히 올해 전세계적인 거시경제 악화 속에 선제적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셀트리온은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초기개발 물질 중 유망한 대상을 선별해 ‘패스트팔로잉(Fast Following)’ 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다수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늘리며, 후속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영역에서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피노바이오와 최대 15개 타깃에 대한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과 함께 지분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또한 영국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라니 테라퓨틱스와는 주사제를 경구형 항체치료제로 바꾸는 캡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먹는 우스테키누맙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제공=셀트리온




올해 완공 예정인 셀트리온의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가 신약 개발의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1만 33㎡ 대지면적에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의 규모로, 연구개발(R&D)와 공정개발, 임상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원스톱 대규모 연구센터다. 4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300명 이상의 바이오와 케미컬 등 연구개발 전문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유럽에 이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에서 직접판매 체계를 가동한다. 직판 중인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는 유럽 출시 첫해인 2020년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작년 2분기엔 12%를 기록하며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북미에서는 올해 베그젤마를 상반기, 하반기에는 유플라이마를 미국에서 출시한다.

앞서 지난해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인수하고, 미국 사업을 총괄할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비롯한 세일즈 전문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등 직판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의약품 직판에 본격 돌입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2년 유럽장질환학회’에서 해외 의료진들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직원으로부터 '램시마SC' 제품 사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028년까지 비후성심근증 치료 신약을 비롯해 신약, 개량신약 및 고부가가치 제네릭 등 12개 품목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개량신약 개발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생산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그룹 게열사인 계열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적극적으로 M&A를 검토해 그룹 내 편입하는 등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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