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월 9~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렸다.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행사에 내로라 하는 K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참석한 대부분 기업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 2017년 이후 7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일 80만 8000원에서 13일 81만 1000원으로 0.3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CDMO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가 밀집한 주요 도시에 거점을 구축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행사에서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공식 초청을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같은 기간 7만 5600원에서 7만 8300원으로 3.57% 상승했다. SK의 바이오 계열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역시 공식 초청을 받은 한미약품(128940)은 이 기간 26만 4500원에서 26만 6500원으로 0.76%, JW중외제약(001060)은 1만 9500원에서 1만 9750원으로 1.23%, LG화학(051910)은 59만 4000원에서 64만 4000원으로 8.42% 올랐다. 모두 현지에서 활발한 미팅을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공식 초청을 받은 SD바이오센서는 3만 650원에서 3만 200원으로 1.47% 하락했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전무는 APAC&LaTam 섹션에서 "미국 시장 진출과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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