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사진) LG화학(051910)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LG화학은 20일(현지 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에 신 부회장이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9일에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는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솔베이 등 3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한국 기업인이 WEF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서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3대 성장 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최근 배터리 밸류 체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메탈 회사,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회사 등 10여 개 고객·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도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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