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준거 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11개월만에 하락했다. 은행권의 주요 대출자금 조달 창구인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조달 비용이 줄어든 때문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11월(4.34%)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월 기준 코픽스가 전달 1.69%에서 1.64%로 하락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 2.65%에서 2.92%로 0.27%포인트 올랐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0.33%포인트(3.19%→3.5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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