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058820)이 동물영양제 기업 아이앤지메딕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신설한 만큼 2027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반려동물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 영양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업소(HACC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한편 연구개발(R&D) 기술력, 생산능력, 마케팅 노하우로 자체 브랜드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CMG제약은 이번 인수로 유통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앤지메딕스가 보유한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 채널에 CMG제약이 보유한 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물용 의약품 직접 개발에도 나선다. CMG제약이 보유한 구강용해필름(ODF) 기술력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인수는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우수 기업들과 제휴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 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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