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총 9714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사진)을 새해 처음으로 수주했다.
17일 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 ㎥급 초대형 LN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운반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전 세계 첫 LNG운반선 수주이기도 하다. 한국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매년 LNG운반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주해왔다. 지난해 역시 173척의 발주 가운데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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