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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옵티보 시밀러 러시아 기술수출에 18% '급등' [Why 바이오]

러시아 '알팜'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ISU106 개발·상용화 독점권 부여

年 10조 매출 블록버스터 시장 공략

황엽 이수앱지스 대표. 홈페이지 캡쳐




이수앱지스(086890)가 개발 중인 면영항암제 옵티보(성분명 니볼루맙)의 바이오시밀러 'ISU106'을 러시아 제약사 알팜(R-PHARM)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계약금과 사업진행 별로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고,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연계된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알팜은 ISU106에 대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개발, 등록, 제조, 제품화의 독점적 권리를 부여받는다.

이수앱지스의 ISU106은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바이오시밀러로 T세포 표면에 발현되어 있는 수용체인 PD-1을 저해하는 항체치료제이다. PD-1이 암세포의 리간드 PD-L1이나 PD-L2와 결합해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경로를 차단해 T세포의 면역 항암 작용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알팜사는 2001년에 설립된 러시아의 선도적인 제약사로 의약품 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공정의 수직화 된 체계를 구축해 항암, 희귀질환 치료제 등 광범위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바스틴, 얼비툭스 등 글로벌 표적 항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

ISU106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옵디보는 2021년 기준 약 8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신약이다. 전세계에서 면역관문억제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시장에서 키트루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 만료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바실리 이그나티에프 알팜 최고경영자는 “표적항암 치료제인 얼비툭스(Erbitux)의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인데, 이에 대한 내성환자를 대상으로 이수앱지스의 ISU104가 개발 중으로, 양사 공동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적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해당 기술수출 계약이 공시되자 이수앱지스의 주가는 곧바로 7300원으로 18.1% 급등하며 장마감했다. 거래량도 전날 12만 630주에서 833만 6837주로 69배 이상 폭증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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