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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옥상에 공원이 들어선 까닭은?…홈플러스 "고객 휴식 공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서점 지상 1층

3800평 규모 공원 조성…주민 복지 혜택

누적 객수 4년 만에 1200만명 돌파하기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서점 지상 1층에 조성된 공원에서 주민들이 트리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난해 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서점 지상 1층 전체를 공원으로 리뉴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간은 약 1만2705㎡(약 3800평)로 주변 빌딩이나 아파트에서 성서점을 내려다보면 점포가 아닌 하나의 거대한 공원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성서점이 위치한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일대는 착공 당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라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원 조성을 시작했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성서점 지상 1층 전 구역을 공원으로 만든 것은 유통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점포 옥상에서 풋살장 등 레포츠 시설을 운영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홈플러스는 옥상 전 구역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고 공연장, 산책로, 분수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홈플러스 성서점은 지난 4년간 누적 객수 약 1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지역 주민에게 사랑 받는 장소가 됐다. 특히 리뉴얼 오픈한 지난달 22일부터 20일간 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신장했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마트 문화센터에서는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각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배움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10개 점포 문화센터에서 초등 4학년~중등 1학년 교과과정 교육,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등 교육기부를 진행했다. 또한 스마트폰, 키오스크 이용법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는 등 시니어 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 나눔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 및 전국 102개 점포에서 누적 9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마음 더하기’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해 추석 명절과 연말에 각종 생필품을 담은 ‘나눔플러스박스’를 제작?기부하고, ‘사랑의 도시락 배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온정 나눔에 힘을 보탰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전무)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ESG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회사·임직원·고객 간의 ‘상생 사이클’을 구축했다”며 “올해도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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