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은, 설 자금 4.2조 공급…작년보다 1조↓

화폐 순발행 20% 감소…13년 만에 최저

“고금리로 예금 늘고 연휴 하루 줄어든 탓”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공급(순발행)한 화폐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의 예금이 늘어난 데다 예년보다 연휴가 짧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9~20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4조 20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조 원(19.3%)가량 줄었다. 2010년 설 연휴(4조 1000억 원)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기도 하다.



해당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4조 6478억 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4951억 원이다.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화폐 순발행액은 9913억 원(19.3%) 감소했다. 발행액은 7589억 원(14.0%) 줄었고 환수액은 무려 2324억 원(88.5%)이나 급증했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로 금융기관의 보유 현금이 늘어난 데다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 닷새에서 올해는 나흘로 줄어들면서 화폐 순발행액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 기간이 하루 늘고 기업 급여일과 설 보너스 지급 시점까지 겹치면서 설 연휴 전 순발행액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5조 1533억 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