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상업은행인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이 올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리뷰에 따르면 NAB는 호주 달러와 연동한 ‘AUDN’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비즈니스 고객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NAB는 올해 중순까지 탄소배출권 거래와 해외 송금 등의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NAB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호주 금융 규제 당국과 긴밀히 논의 중이다. 필립 로우(Philip Lowe)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는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예금과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워드 실비(Howard Silby) NAB 최고혁신책임자(CIO)는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부문에 즉각적이고 투명하며 포괄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 법정 화폐와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디지털 화폐다. 실물 화폐와 달리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면 결제와 송금이 동시에 이뤄져 결제 과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