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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마저 칼바람…1만2000명 대규모 해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감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만2000명을 감원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는 최근 몇년간 인력을 급격히 늘렸지만, 현재의 경제현실은 우리가 예상한 것과는 다르다”며 감원 계획을 공개했다.



1만2000명은 전 세계 알파벳 직원의 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해고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구글은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69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51억2000만 달러 보다 40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 705억8000만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3분기 순이익은 139억1000만달러(주당 순이익 1.06달러)로 전년동기 189억4000만달러(주당 순이익 1.40달러)보다 50억 달러 줄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전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명을 해고한다고 밝혔고, 아마존도 1만8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메타도 지난해 말 1만1000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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