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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20일 수출 2.7% 감소…10개월 연속 무역적자 위기 ↑

1월 1~20일 수출 전년 대비 2.7% 감소

무역 적자 103억弗…10개월째 적자 가능성 ↑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 대비 2.7% 줄었다. 25년만에 처음으로 10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은 336억 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수입액은 438억 8500만 달러로 9.3%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2억 6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줄고 수입은 증가하는 흐름이 새해에도 이어지며 10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수출은 지난 10월 5.7% 줄며 2년만에 감소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이다. 우리 경제의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1% 뚝 줄었고, 정밀기기는 9.9%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4.4% 줄었고 베트남 수출도 13.3% 감소했다.

수입 품목을 보면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고, 석유제품과 기계류 수입이 각각 12.2%, 11.9%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 23.3%, 유럽과 미국은 각각 14.3%, 10.1% 늘었다. 다만 일본과 대만은 각각 7.3%, 3.3% 줄었다.

연간 수출 전망도 어둡다. 세계은행은 앞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1.7%로 낮춰 잡았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경제 부진으로 올해 국제 무역량이 전년 대비 1.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지난해(4%)의 절반도 안 되는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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