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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아픔과 원망은 떠나보내고…" 文, 퇴임 후 첫 설날 인사

문 전 대통령-김정숙 여사, SNS에 연하장 올려

문재인(왼쪽)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첫 설날 인사를 전했다.

21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깊은 감사를 담아 계묘년 설날 세배드립니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연하장을 게시했다. 연하장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작성됐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한 해 고마웠습니다. 깊은 감사를 담아 계묘년 설날 세배드립니다. 송구영신”이라고 적었다. 이어 “묵은 아픔과 원망을 저문 해와 함께 떠나보내고, 새로운 기운과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뜻깊은 설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고향인 거제도의 지역 특산물을 말린 건어물 세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멸치와 다시마 등 건어물 6종이 소포장된 선물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서명과 짧은 신년 인사가 담긴 카드가 동봉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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