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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말리는데 근무했다가…네팔 승무원 안타까운 사연

/틱톡 캡처




네팔 포카라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71명에 달한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은 지난 15일 가족의 만류에도 출근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예티항공 승무원인 오신 에일 마가르(24·사진)의 아버지는 사고 당일 아침 딸에게 근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힌두교 최대 축제인 '마카르 산크란티'를 맞아 가족들과 집에 머무르자는 권유였다. 그러나 마가르는 두 번의 비행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이날 마가르가 탄 예티항공 여객기는 네팔 포카라 신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고, 마가르는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에게 돌아갔다.

마가르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살면서 2년간 예티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해왔다. 2년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6개월 전부터는 남편은 영국에서, 마가르는 부모님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추락 사고 직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예티항공 유니폼을 입은 마가르가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기내에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영상이 담겼다. 마가르는 몇 시간 뒤 다가올 운명을 모른 채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온라인에는 마가르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마가르의 영상을 공유하며 "인생은 알 수 없는 일" "죽음은 예상할 수 없으니 살아 있을 때 마음껏 살아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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