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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무력 대결은 선택 사항 아냐"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필요성 강조

작년 교황에 보낸 서한 뒤늦게 공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발전의 기초"라며 "무력 대결은 절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차이 총통이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엔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은 9월 21일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차이 총통의 메시지가 뒤늦게 공개됐다고 전했다.

교황청이 위치한 바티칸은 유럽에서 중국이 아닌 대만과 수교한 유일한 국가다.



블룸버그는 차이 총통의 이 메시지가 미국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갈등을 피하고 싶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차이 총통은 무력 충돌에는 반대했지만 서한에서 "주권·민주주의·자유에 대한 대만 국민의 약속이 존중돼야만 대만해협에서 건설적인 상호작용을 재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대만이 자국 영토인 만큼 대만의 독립 움직임이 있을 경우 이를 막기 위한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 했을 때 사실상 침공을 염두에 둔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후에도 항공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위협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케빈 매카시 신임 미 하원의장이 올해 봄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이 군사적 대응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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