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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투자액 반토막 ‘빙하기 진입’…동종 스타트업간 인수합병 두드러져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여한 K-스타트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트업 업계가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에 들어서는 급격한 투자 기근으로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25일 스타트업 지원 민간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연간 투자액이 11조14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5882억 원) 줄었다. 주목할 대목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분기 투자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 투자액은 3조8205억 원으로 상반기 7조3199억 원에서 무려 47% 가량 줄었다. 2021년 하반기(7조2989 원)와 지난해 상반기가 7조원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다 하반기부터 3조원 대로 떨어지며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투자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스타트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상반기에 대규모 투자가 받은 덕분에 2022년 전체 투자 규모가 2021년처럼 11조원대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3고(高) 등으로 업계의 전망처럼 하반기부터 투자액이 급격히 줄어드면서 투자 혹한기를 지나 빙하기가 시작된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상황이 녹록지 않는 탓에 투자를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는 스타트업 간 인수합병(M&A)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의 M&A 사례는 126건으로 전년(57건) 대비 2.2배 증가했다. 주로 동종업계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스타트업끼리의 M&A가 많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금 여유가 있는 스타트업이 투자한파 극복 방안으로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동종 스타업에 대한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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