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이 시장 전망치를 9.4% 하회하는 영업이익 성적표를 내놨다. 간신히 어닝 쇼크(시장 전망치 10% 하회)는 모면했다.
26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은 19조 5051억 원, 영업이익은 8459억 원, 당기순이익은 6194억 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반토막났다. 매출은 전년인 2021년 13조 1520억 원 대비 48.3% 대폭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1조 4855억 원 대비 43.1%, 순이익은 1조 1834억 원 대비 47.4% 급감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어닝 쇼크를 간신히 피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3개월 기준으로 9335억 원이다. 실제 영업이익은 8459억 원이 나와 추정치 대비 9.4% 낮다.
시장 전망보다 저조한 실적을 두고 미래에셋증권은 “금리 인상 및 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라 매출액과 이익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259.1%로 전년 258.7% 대비 0.4% 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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