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편성 안정화 노력에 주목해볼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4분기 어닝 쇼크 예상하는 가운데, 편성 부족에 따른 방송 적자 지속될 것”이라며 “‘재벌집 막내아들’, ‘정이’ 등 주요작 모두 글로벌 흥행 중인데, 실적 개선을 위해 필요한 건 충분한 편성 수량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부문은 편성 수량은 아쉬우나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 통해 중장기 선순환 구조(고품질 작품→ 글로벌 흥행→ 차기 시즌 확보→ 수익성 강화) 확보했고, 최근 공개된 ‘정이’,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등이 글로벌 흥행 중이며, 기존 흥행작들은 이미 시즌2 제작 중”이라며 “3분기 ‘D.P. 시즌2’ 방영 시 수익성 강화 효과 체감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12월 수목 슬롯 회복을 시작으로 편성 수량 확대 노력 중이며 중국向 한국드라마 동시방영 시 수혜 가능성 유효하다”며 “극장 부문은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2억원(-11% y-y), 영업적자 97억원(적자지속 y-y)으로 어닝 쇼크 추정한다”며 “방송 편성 부재 및 박스오피스 부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방송은 영업적자 93억원(적자지속 y-y) 추정한다”며 “별도 부문 ‘재벌집 막내아들’ 관련 정산 수익의 분기 내 반영에도, 슬롯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 불가피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자회사는 OTT향 오리지널 납품 효과로 적자폭 유의미하게 감소 중”이라며 “다만 미국 자회사는 작품 납품 지연으로 큰 폭의 적자가 지속 중인 가운데 PPA 상각비(41억원/분기) 부담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극장은 영업적자 1억원(적자지속 y-y) 기록, 4분기 라인업 약화로 박스오피스 주춤했으며, 투자 및 배급 관련 수익도 제한적이었던 탓”이라고 덧붙였다. /hyk@seaa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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